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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체형에 맞춰 3D프린터로 만드는 탄소섬유 전동 킥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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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체형에 맞춰 3D프린터로 만드는 탄소섬유 전동 킥보드 등장

입력
2021.05.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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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를 3D 프린터로 가공해 이용자 체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전동 킥보드가 등장했다.

미국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스코츠맨은 27일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이용한 이용자 맞춤형 전동 킥보드 '스코츠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탄소섬유 소재를 3D 프린터로 가공해 발판과 손잡이 등 주요 부품들이 이음매 없는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접합부나 접착제가 없어 충격에 강하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업체는 이용자 체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동 킥보드를 주문 제작한다. 이용자의 키, 몸무게, 팔 다리 길이 등에 맞춰 손잡이 높이와 발판 등을 제작하기 때문에 가장 타기 좋은 형태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미국 스타트업 스코츠맨이 탄소섬유와 3D 프린터로 만든 이용자 맞춤형 전동 킥보드. 스코츠맨 제공

미국 스타트업 스코츠맨이 탄소섬유와 3D 프린터로 만든 이용자 맞춤형 전동 킥보드. 스코츠맨 제공

이와 함께 이 제품은 2,000와트 출력의 이중 모터와 이중 브레이크 시스템, 독자적인 복합 서스펜션 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장시간 탈 수 있도록 이중 배터리 구조로 설계됐으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킥보드 위치 찾기 기능과 잠금 해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주행 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도 탑재됐다. 제품을 디자인한 스코츠맨의 조시 몬스테인 디자이너는 “탄소섬유 소재를 3D 프린터로 가공했기 때문에 다른 재료와 기존 제작기술로 불가능했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아 제품을 만든 뒤 12월부터 출고할 계획이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2,999(약 339만 원)~4,499(약 503만 원) 달러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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