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배우 지수가 결국 소속사 키이스트를 떠난다.
27일 키이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수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키이스트는 "당사 소속 배우 지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당사는 현재 지수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로써 지수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은지 8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현재 지수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작품 활동보다는 입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수는 지난 3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논란이 크게 불거지자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고 배우 나인우가 지수의 빈 자리를 채웠다. 지수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빅토리콘텐츠와 키이스트는 지수 하차 과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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