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준문 감독이 '빛나는 순간'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빛나는 순간'에는 고두심 지현우가 출연한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해녀의 삶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담아낸다.
소 감독은 한 해녀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빛나는 순간'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됐다. 그가 만난 해녀는 섬세하고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거친 파도와 싸우는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소 감독은 해녀들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꼈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빛나는 순간'은 평생 물질을 하며 생계를 책임져 온 70세 해녀 진옥과 30대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제주 해녀,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 감독의 바람처럼,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의 운명론적인 삶부터 인간적인 내면의 감정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고두심은 주인공 진옥을 통해 척박한 땅 제주에서 삶을 개척하고, 평생 물질에 몸 바쳐 사랑이라는 감정은 잊고 살았던 제주 해녀들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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