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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사다리 복원” 노형욱 첫 현장은 보증금 100만원 청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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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사다리 복원” 노형욱 첫 현장은 보증금 100만원 청년주택

입력
2021.05.25 17:04
수정
2021.05.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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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청년주택 아츠스테이를 찾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청년주택 아츠스테이를 찾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정 장소로 청년주택을 택했다. 높은 월세와 집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의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다.

노 장관은 25일 서울 영등포구의 ‘아츠스테이’를 방문했다. 도심 내 관광호텔을 1인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청년 예술·창업인에게 공급하는 테마형 청년주택이다. 정부가 단기 공급 방안으로 추진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12월 서울 성북구 안암동 청년주택 ‘안암생활’에 이어 아츠스테이가 두 번째다.

아츠스테이는 51가구(예술·창업인 23가구, 저소득층 대학생 27가구, 장애인 1가구)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33만~47만 원이다. 주변 원룸 시세(보증금 2,000만 원+월세 60만 원대)에 비해 저렴하다. 입주자 모집은 끝났다.

청년주택을 둘러본 노 장관은 “청년 1인 가구의 취향과 생활패턴을 고려해 도심 내에 조성한 맞춤형 주거공간”이라며 “다양한 공유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창의적인 활동을 입주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주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가?호텔 등 도심 내 위치가 좋은 건물을 주거공간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규제를 개선했다”면서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복원해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호텔을 개조한 청년주택 아츠스테이. 국토교통부 제공

호텔을 개조한 청년주택 아츠스테이. 국토교통부 제공

입주자들을 만난 노 장관은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노 장관은 "높은 월세와 집값, 구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 대해 안타까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청년이 원하는 부분을 주거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청년의 창의적인 활동이 일자리와 연계되도록 테마형 청년주택 운영 기관들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늘어난 1인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내 우량 입지의 호텔, 상가, 오피스 등을 리모델링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8,000가구, 내년 목표는 1만 가구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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