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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탄소중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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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탄소중립 추진"

입력
2021.05.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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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 "향후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중립을 추진해 전 세계적인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사전 행사로 열린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 세션'에 연사로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 전 세계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전동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경쟁적으로 새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그룹 역시 최근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그룹의 역량을 전동화에 집중하며 이미 전 세계에 13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앞선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승용차 넥쏘를 1만4천대 보급했으며 최근에는 수소트럭 등 상용차 분야로 수소전기차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 울산, 창원, 광주 등 대한민국 주요 대도시는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도 함께하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100여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2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대한민국 주요 도시 청소차도 수소전기트럭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23개 차종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넥쏘 후속 모델 등 다양한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전동화와 함께 자동차 제작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수소트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시민이 깨끗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은 도시와 시민의 행동과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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