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김치 자율표시제 1호 전남도청 구내식당

도내 업소 5000곳 9월까지 확대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공공기관 1호로 지정된 전남도청 구내식당.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4일 도청 구내식당을 국내 공공기관 1호 '국산김치 사용인증 자율표시제' 식당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하연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장, 송기현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장, 김애란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전남지회장, 박정희 전남김치생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공공기관, 음식점,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9월까지 국산김치 사용인증 자율표시제 인증업소를 5,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이 참여하는 국산김치 소비촉진 캠페인, 전남산 김치 할인행사, 릴레이 챌린지,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업소 이용하기 등 다양한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국산김치 사용인증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공공기관 등을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바라는 음식점 등은 도내 각 시·군 농업부서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 지사는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치의 본고장 전남이 공공기관 1호 국산김치 사용인증 자율표시제 지정을 받은 만큼 공공기관부터 국산김치 소비촉진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김치 생산비 절감을 통해 내수 소비와 수출이 확대되도록 원재료 저장·물류,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