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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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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재개관

입력
2021.05.24 16: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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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관 1년여 만에 50억 들여 콘텐츠 보강

이철우(왼쪽 7번째) 경북도지사 등 내외빈들이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서 개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왼쪽 7번째) 경북도지사 등 내외빈들이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서 개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구미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임시 휴관하고 50억 원을 들여 콘텐츠 보강에 나선 지 1년여 만이다.

경북도는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 새마을광장에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구자근 국회의원, 도기욱 도의회부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 김상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최외출 영남대총장, 이종평 경북새마을회장과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전시관을 새마을운동 전시 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이 들어선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 24만7,350㎡ 부지에 879억 원을 들여 광장과 새마을운동테마전시관, 박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등 연면적 2만8,414㎡ 규모로 지어졌다.

2009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2017년 말 하드웨어는 완성됐지만, 운영주체와 운영비를 둘러싼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견에 더해 콘텐츠 부족이 겹쳐 지금까지 정상운영을 못하고 있다.

이번에 재개관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은 2018년 11월부터 시범 운영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휴관한 채 오픈형 북카페, 미디어아트 감상공간 등 콘텐츠를 보강했다. 새마을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아카이브, 기획전시실, 키즈 도서관 및 키즈 어드벤처 등을 마련했다. 150억 원이 투입된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도 명칭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수차례 연기 끝에 9월쯤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를 전시ㆍ체험ㆍ연수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 종합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21세기 새마을운동의 비전 제시와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종주지역으로서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계승ㆍ발전하는 데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테마공원이 새마을운동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우(오른쪽 4번째) 경북도지사 등이 24일 오후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개관식 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오른쪽 4번째) 경북도지사 등이 24일 오후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개관식 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구미=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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