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6번째 메이저 정상?
?임성재는 이븐파 공동 17위로 마무리
50세 11개월의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50대에 들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미켈슨이 처음이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브룩스 켑카(미국) 등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284타)과 2타 차 우승이다.
지난 2013년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으로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둔 미켈슨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건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우승은 미켈슨의 PGA 투어 통산 45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미켈슨은 월터 하겐(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승 공동 8위가 됐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기록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종전까지는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만 48세 4개월)가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자였다. 50대에 접어들어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미켈슨의 자기관리 능력이 빛을 본 결과다.
이날 미켈슨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미켈슨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음에도 침착하게 공을 빼내며 보기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성재(23)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톱10 진입엔 실패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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