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화 ‘아름다운 우리강산’ 연작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이한우(사진) 화백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7년 통영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교사로 재직하다가 30대 중반 뒤늦게 미술계에 입문했다. 초기에는 고향 통영의 몽환적인 풍경과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을 그렸고, 1980년 이후에는 전통적인 오방색과 굵고 검은 선으로 한국의 향토미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우리강산' 연작을 발표했다. 2000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5년 프랑스 상원 초청으로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었고, 2006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상택·이상하 씨와 딸 이계남 씨가 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대전현충원 041-550-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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