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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트리플더블…NBA PO 첫 날 하위팀 승리 합창

입력
2021.05.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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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 AP 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첫날 하위 팀들이 상위 시드 팀을 잡고 기세를 올렸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6위 팀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1차전에서 3위 팀 덴버 너기츠를 123-109로 제압했다. 데이안 릴라드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4점을 넣었고,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하며 포틀랜드의 승리에 앞장섰다. 특 히 릴라드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10-103으로 쫓긴 4쿼터 후반엔 결정적인 3점슛도 꽂았다. CJ 맥컬럼(21점)과 카멜로 앤서니(18점)도 힘을 보탰다.

덴버에서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니콜라 요키치가 34점 16리바운드를 올리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된 자말 머레이의 빈자리가 아쉬웠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서만 38점을 몰아치며 96-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도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덴버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부 5위 팀인 댈러스 매버릭스도 원정에서 치른 4위 LA 클리퍼스와 1차전에서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더블(3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13-103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의 간판 카와이 레너드는 2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동부에서는 밀워키 벅스와 브루클린 네츠가 1차전에서 각각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를 꺾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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