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회서 마지막 남은 올림픽 티켓 도전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김지윤·문시우(이상 20·경기도컬링연맹)가 한일전에서 패하며 내년 세계선수권 자동 출전 자격까지 잃었다.
A조에서 9위(3승 6패)에 그쳤던 김지윤·문시우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2021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강등전에서 B조 8위 일본에 5-7로 졌다. 김지윤·문시우는 5엔드까지 3-3으로 맞섰지만 6엔드에 3점을 대거 잃었다. 7엔드에 2점 만회했으나 8엔드 다시 1점을 내줘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은 물론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도 잃게 됐다.
20개국이 참가한 이번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은 7위까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반면 17~20위는 다음 세계선수권 자동 출전권도 잃는다.
올림픽 티켓은 A조 1∼3위인 스코틀랜드(예선 8승 1패), 캐나다(7승 2패), 이탈리아(7승 2패)와 B조 1∼3위인 스웨덴(9승), 노르웨이(8승 1패), 스위스(5승 4패)에게 돌아갔다. A조 4위 체코(5승 4패)와 B조 4위 미국(5승 4패)은 마지막 베이징행 티켓이 걸린 7위 결정전을 벌인다.
한국과 함께 핀란드, 스페인, 에스토니아는 세계선수권 강등이 확정됐다. 이들은 추후 열리는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4강 안에 들어야 다시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에는 12월 올림픽 자격 대회를 통과한 2개 팀이 추가로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믹스더블 대표팀이 출전해 베이징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