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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의료원 설립’ 지원 요청… 시도지사협의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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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의료원 설립’ 지원 요청… 시도지사협의회서

입력
2021.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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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적 개최 관심·참여 당부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도 적극 역할 주문

13일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에서 인증서를 받는 송철호(오른쪽) 시장. 연합뉴스

13일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에서 인증서를 받는 송철호(오른쪽) 시장. 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이 21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울산의료원 설립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를 막고자 행정력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공공의료원은 물론이고 국립대 병원조차 없는 열악한 공공의료 기반(인프라)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조속한 울산의료원 설립과 지방의료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시·도와 시도협의회가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송 시장은 총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울산의료원 설립의 필요성과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광주 총회 이후 1년 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와 재정분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방 재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날로 악화되는 지방 재정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및 재정분권 추진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는 지방세 비중 확대, 지방교부세율 상향 등 지방의 자주재원을 대폭 확충하고, 기초연금 국비 부담률 인상과 중앙기능의 지방이양 등에 따른 합리적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총회에 앞서 송철호 시장은 세종에서 울산의 노동복지·근로환경 개선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에 기여한 김홍섭 전 울산고용노동지청장(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과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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