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상생, 수출·기술경쟁력강화, 내수활성화 등 5개 전략
울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업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내라 울산 산업재도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울산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대·내외 요인에 민감하다.
특히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내수 감소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업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선별한 △상생전략 △수출경쟁력강화 △기술경쟁력강화 △산업별 기술·내수 활성화 △울산 산업플랫폼 구축 등 5개 전략과제와 33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산업재도약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로 1,723억 원을 책정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859억 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상생전략은 대·중·소 기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대·중·소 상생협력 공동기술개발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대기업의 기술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사업’, 산학연 전문가 파견으로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술닥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출경쟁력강화 전략은 화상회의 장비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지원’, 수출초보기업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수출새싹기업지원사업’, 선박 기자재 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KOMTS)’ 등을 추진한다.
지역스타기업 육성과 기술혁신 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강화 전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이전 및 제품 사업화를 지원하는 ‘신기술창업 활성화 민간지원’, 저탄소에너지산업 중소기업의 핵심부품개발과 기술확보를 돕는 ‘저탄소에너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별 기술·내수 활성화 전략은 조선해양·자동차·화학·뿌리산업 분야 맞춤형 전략으로 장비구축과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고집적(고밀도)에너지 산업응용기술(레이저가공) 지원’, 조선해양 중소·중견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관련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융합형 기술고도화 및 상용화’ 화학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하는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 등의 세부사업을 포함한다.
울산 산업플랫폼 구축전략은 전체 5개 전략을 종합하고 기관들 간 정보를 집약할 수 있는 통합형 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던 사업과 추진예정인 사업을 대상으로 체계적 기업지원 전략 추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기업들이 우수한 지원시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 시책 홍보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5~6월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지역혁신기관-기업 간 구축돼 있는 누리소통망(SNS),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전반적인 사업개요와 담당기관·담당부서를 확인할 수 있는 홍보용 소책자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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