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거리 742번 버스 기사님들 쉬다 가세요"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달 11일부터 관내 경유 742번 시내버스가 지나는 서리풀 문화광장 앞에 정류소 및 버스 정차구역(버스베이)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버스 기사들이 잠시 휴식하면서 광장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742번 버스는 1월 서울시의 노선 연장 결정으로 왕복거리가 57.9km, 운행시간은 260분으로 늘어났고, 이로 인해 근로 여건이 악화됐다며 한 기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조 구청장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기본권을 지켜드리고자 서둘러 근로여건 개선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742번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백신 접종 등 행정정보 전자점자로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자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 정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백신 접종 및 재난지원금 지급 일정 등이 전자점자로 변환돼 제공되며, 이용자는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이를 파일로 내려받아 점자정보단말기로 인식해 읽으면 된다. 앞서 지자체들이 제공해온 음성변환 서비스와 비교해, 표나 숫자를 이해하기 쉽고 시각장애인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기호 강남구청 정책홍보실장은 “앞으로도 ‘온택트 리더’다운 선진적인 행정과 홍보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지하주택에 침수방지 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20일 강북구에 따르면 지하주택 화장실·주방·배수구 등에 하수관 수위 상승으로 인한 역류를 막는 방지기를 부착하며, 공공도로보다 낮은 지하 출입구 턱이나 창문에는 물막이 판이 설치된다. 올해 10월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구에서 현장 확인을 거쳐 신청 가정에 알맞은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시설 공사비는 무료이지만 수리 비용은 사용자 부담이다. 박 구청장은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는 반드시 설비를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 유기동물 입양 시 최대 20만 원 지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반려 목적의 입양 구민에게 한 마리당 의료·미용 서비스 비용을 최대 20만 원 지원한다. 구민이 입양비 지원을 신청한 뒤 협약업체와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서비스를 받고 대금을 치르면 다음 달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신청은 유기동물 입양 후 6개월 안에 구내 또는 전국 동물보호센터에 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생명 존중과 유기동물 입양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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