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 최대 300만원 지원

학원수강료·도서구입 등 구직활동 사용
다음달 1~10일 대상자 2,500명 모집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는 미취업 청년들의 취·창업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주는 '청년취업 희망카드'에 참여할 2,5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이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2017년 하반기부터 청년취업희망카드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1만3,826명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했다. 사업참여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대전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2년이 경과한 자와 대학 및 대학원 졸업학년 재학생(휴학생 포함)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에 해당돼야 한다.

자격 심사 후 선정되면 지원금은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이 포인트로 지급되며, 학원수강료나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활동비, 식비 등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이현미 청년가족국장은 "대전 청년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없이 구직활동에만 전념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