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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이낙연 국회의원과 文대통령 방미 정상회담 앞두고 외교·안보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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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이낙연 국회의원과 文대통령 방미 정상회담 앞두고 외교·안보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1.05.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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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실과 「바이든 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5월17일(월) 오후 1시30분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했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과 이낙연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유튜브와 Zoom으로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개회사, 숭실대 장범식 총장의 환영사,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전 통일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외교 현안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과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낙연 의원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무엇보다도 북한 비핵화의 실마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우리의 외교 전략을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신평화구상이 필요하다.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1단계로 북한과 잠정합의를 이루어 핵활동 동결 및 롤백(해체) 개시, 사찰단 파견, 점진적 경제 제재 완화를 제공한 뒤에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계를 포함하는 포괄적 핵합의를 타결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검토해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의 비핵화에 적용했던 ‘협력적 위협 감축(CTR) 프로그램’도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의 6·15 남북공동선언, 노무현정부의 10·4 남북공동선언도 임기 말에 이뤄낸 성과인 만큼 문재인 정부도 제2의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대화의 길을 다시 만들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한 확고한 동력이 마련되길 바라며 오늘 논의를 종결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한반도 신평화구상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범식 총장은 환영사에서 “70년이라는 분단이 가져온 시간의 무게는 남북관계의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상호간의 체계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 이질성은 향후 진전될 교류협력과 통일의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바이든 시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준비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는 한편, 통일 과정에서 파생될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훌륭한 교류와 이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미정상회담을 4일 앞둔 시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적시성이 높고 의미가 매우 크다”며 “오랜 난제인 북핵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장기적인 정책 개발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조발제는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맡았다.

세션 1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전망’은 김성배 원장(숭실평화통일연구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마상윤 교수(가톨릭대학교 국제학부)가 발제, 토론에 고유환 원장(통일연구원), 김준형 원장(국립외교원), 위성락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함께 했다. 세션 2 ‘우리의 과제(미중 갈등과 한일관계 대응 방안)’은 배귀희 부원장(숭실평화통일연구원)이 좌장을 맡았고 김흥규 교수(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에는 남기정 교수(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이왕휘 교수(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정남 교수(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가 참석했다.

한편,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14년 개원해 남북의 상호 화해 협력을 위한 교육 및 문화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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