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음주운전 사고로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대중의 분노가 이튿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리지는 18일 오후 10시 12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리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리지는 조사 중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열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후 리지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리지(박수영) 관련,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리지의 과거 인터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여파는 더욱 짙어지는 중이다. 리지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장 화나게 하는 일이 음주운전"이라고 밝혔던 터. 그는 "음주차량을 보면 112에 바로 신고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
다. 대리 비용 2만 원이면 안전하게 갈 수 있다. 자기의 아까운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또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너무 싫다"고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리지의 모습을 두고 언행불일치라며 꼬집는 중이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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