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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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당 1점 100만원 내외
구입 작품은 관공서 등에 전시
경남 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인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작활동지원금 지급에 이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1억원의 예산으로 100여 명 작가의 작품을 공개 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역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유통 여건 도 어려워져 문화예술생태계가 침체에 빠져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화, 문인화, 서양화, 시화, 서예, 사진, 조각, 공예 등 8개 분야에서 작가 1인당 1점의 작품을 100만원 내외로 구입한다.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5월 20일) 기준 진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 중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활동증명확인서를 발급받은 전업예술인 △최근 10년 이내 국·공·사립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전업예술인 △진주시 문화예술단체 소속 회원이거나 예술인 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전업예술인으로 본인 창작 작품만 응모 가능하며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은 제외된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구입 작품과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작품구입이 생계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예술 창작의 손길을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되었으면 한다”며 “구입한 작품은 관공서, 공공기관 등 유휴 공간에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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