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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日과 함께 미군 주도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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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日과 함께 미군 주도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한다

입력
2021.05.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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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한국, 미국, 사우디 등 3개국 공군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Nellis) 기지에서 2주간 진행된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넬리스 기지를 힘차게 이륙하는 모습. 공군 제공

2012년 2월 한국, 미국, 사우디 등 3개국 공군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Nellis) 기지에서 2주간 진행된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넬리스 기지를 힘차게 이륙하는 모습. 공군 제공

공군이 다음 달 미국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일본 항공자위대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일 군사교류 여부도 주목된다.

공군은 18일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기지에서 실시하는 '21년 1차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훈련은 10일부터 25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 주력 전투기인 F-15K 또는 KF-16 전투기와 병력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참가 전력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검토를 거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 전투기의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불참했고, 2019년엔 KF-16 전투기 추락 사고로 동일 계열 전투기 비행이 중지되면서 수송기와 병력만 파견했다.

주목되는 건 일본과의 군사 교류 여부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ㆍ국방장관(2+2) 회의에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강조한 이후 처음 열리는 군사훈련이기 때문이다. 레드 플래그 훈련은 1975년부터 시작됐으며, 우리 군은 2013년부터 참가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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