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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공대, 4차산업 이끌 인공지능공학과 신설

입력
2021.05.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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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 30명 모집, 교육과정 개편 AI·SW 융합교육

국립 금오공대 본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립 금오공대 본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의 국립 금오공대학교가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섰다.

18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첨단 분야 인력 확보를 위해 발표한 첨단 분야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발맞춰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했다.

2022학년도부터 30명 정원의 학생을 선발, 인공지능공학과 1학년은 인공지능(AI) 교과목 이수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초 과학 및 소프트웨어(SW) 전공 분야의 교과목을 이수한다.

2학년은 SW 핵심 교과목 및 AI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수업(PBL) 기초 과목을 배우게 된다.

3·4학년은 AI 심화 교과목 및 고급 융합 분야 실전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형 교과목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인공지능 관련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AI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지역의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수리·논리적 사고, 통계적 지식 능력을 갖춘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위해 기존 응용수학과는 ‘수리빅데이터학과’로 변경했다.

응용화학과는 ‘화학생명과학과’로 변경해 지역 전통산업인 전기·전자 외에 바이오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산업의 체질 개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현재 인공지능 전문 관련 학과를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에 신설될 금오공대 인공지능공학과가 향후 AI 산업을 이끌 대표 학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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