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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 첫 초대받은 성일종 "국민의힘서 5·18 막말 아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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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 첫 초대받은 성일종 "국민의힘서 5·18 막말 아예 없을 것"

입력
2021.05.18 11:30
수정
2021.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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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정운천 의원, 5.18유족회로부터 첫 초청
정무위 간사로 5.18단체 공법단체 승격 추진에 역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추모제에서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광주=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추모제에서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광주=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정당 소속 의원으로는 최초로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두고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5·18 유가족과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18일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며, 미얀마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 광주의 정신"이라며 "한 세대의 희생을 통해서 국가의 큰 자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성 의원과 정운천 의원은 전날 사단법인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해 추모제에 참여했다.

특히 최근까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던 성 의원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공법단체 승격 및 단체회원 자격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국회는 지난해 12월 본회의를 열고 민간단체인 5·18 관련 3개 단체를 국가보훈처 소속의 공법단체로 승격하는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27일에는 5·18 희생자의 방계가족(형제자매)도 5·18유족회 회원 자격을 주도록 하는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성일종(왼쪽에서 세 번째)·정운천(네번째) 의원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보수정당 소속 의원 최초로 5·18민주유공자유족회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광주=뉴스1

성일종(왼쪽에서 세 번째)·정운천(네번째) 의원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보수정당 소속 의원 최초로 5·18민주유공자유족회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광주=뉴스1

성 의원은 이에 대해 "이들 세 단체가 중앙부처의 보훈단체로 격상한 것"이라며 "72분의 안타까운 분들, 즉 희생자들의 형제, 자매들은 공법단체의 회원이 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법 체계를 정비해서 회원이 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의 직접적 보훈단체가 됐기 때문에 위상도 높아졌고, 앞으로 5·18 정신을 계승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또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5·18 묘역을 찾은 것이 서진정책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진정책 개념이 아니고 당연히 역사의 한 현장에서 하나의 매듭을 푸는 일"이라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지난해 오셔서 호남과의 동행을 말씀하시며 탄력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5·18 관련 막말 등 당의 반대는 없었느냐'라는 질문에 "(막말) 아예 안 나올 것"이라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면서 "원포인트 개헌을 한다고 하면 권력구조(만 바꾸는 것인데), 너무 많은 부분을 바꾸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지만, 기본권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포인트 개헌을 한다고 하면 전에도 제가 개헌특위 들어가 있었는데, 그때는 권력구조만 (변경)해야 비교적 쉽게 가지 않겠나 해서 그런 논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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