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00주년 기념? 각종 문화행사 준비
충남 당진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이며 유네스코가 올해의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를 '김대건의 해'로 선포했다.
18일 당진시는 시청에서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최창용 당진시의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오는 8월 21일을 전후해 신부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솔뫼성지를 국제적인 천주교 명소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김동기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사, 프란치스코 폴로 주 유네스코 바티칸 대사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담은 영상 상영과 샌드 애니메이션 특별 공연 등이 펼쳐졌다.
시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솔뫼성지에서 각종 문화예술 공연, 전시회,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홍장 시장은 "김대건 신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업적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며 "올해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해인 만큼 당진의 국제적 이미지를 정립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시민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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