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김한별(35)이 부산 BNK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김한별의 원소속팀 용인 삼성생명과 BNK, 부천 하나원큐는 17일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2021년 신입 선수 선발회 2라운드 지명권을 BNK에 주는 대신 구슬(27)과 2021년 신입 선수 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또 삼성생명은 다시 구슬을 하나원큐로 보내고 강유림(24)과 2021년, 2022년 신입 선수 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BNK의 올해 신인 1라운드 지명권, 하나원큐의 2021년과 2022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BNK는 김한별과 삼성생명의 2021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하나원큐는 구슬을 영입했다.
김한별은 2009-2010시즌부터 삼성생명에서만 뛰었으며 올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우승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에 뽑힌 선수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13.9점에 8.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한별은 삼성생명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던 박정은 BNK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2020-2021시즌 최하위 BNK는 이번 비시즌에 청주 KB스타즈의 슈터 강아정(32)에 이어 김한별까지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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