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0시 13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측은 가스 감지기가 작동해 119 신고와 함께 밸브 차단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여수 119화학구조센터 등이 염소가스 농도를 0ppm으로 확인한 오전 1시 35분쯤 누출된 가스가 측정되지 않은 등 비상 방제를 마무리했다.
소방 당국은 누출된 가스의 양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LG화학 여수공장에선 지난달 30일에도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당시 사고조사를 통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 4건을 적발했다.
염소가스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에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고 대비 물질'로 분류한다. 흡입 시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구토, 폐부종,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피부와 안구 등에 노출되면 화상, 피부염,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