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상반응 2만1,944건… 총 사망신고 119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400여 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된 신규 사례가 409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3명 추가됐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관심 이상반응·중환자실 입원·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은 28건 증가했다. 이 중 화이자 백신 관련이 19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건이다.
나머지 377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만1,94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63만6,641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7,693건(80.6%), 화이자 백신 관련은 4,251건(19.4%)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6%, 화이자 백신이 0.16% 정도다.
국내 누적 사망 사례는 총 119명(아스트라제네카 58명·화이자 61명)이다. 여기에는 첫 이상반응 신고 당시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97건(아스트라제네카 153건·화이자 44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583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33건·화이자 백신 25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5.9%에 해당하는 2만1,045건은 예방접종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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