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4명·경기 170명·부산 42명·경남 40명 등
곳곳 '일상감염' 확산세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특히 수도권, 부울경, 전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봄철 모임·여행 증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향후 추세를 가를 변수로 보고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발생 661명 중 수도권 437명, 비수도권 22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 늘어 누적 13만1,0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47명)보다 66명 줄었다. 지역발생이 66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68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37명(66.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1명, 경남 38명, 전남 26명, 울산 22명, 경북 19명, 제주 14명, 강원 12명, 광주·대전·충남·전북 각 10명, 충북 5명, 대구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3.9%)이다.
광주 육가공업체 누적 47명… 김해 라마단ㆍ식료품점 15명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2번째 사례)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총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남구 직장(18번째 사례)에서도 11일 이후 최소 14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김해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 누적 15명이 됐고, 강원도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나와 직원 수백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사망자 3명 늘어… 위중증 3명 줄어 150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153명)보다 3명 줄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0%(3만7,803명 중 681명)로, 직전일 1.86%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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