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사와 협업해 기사로 게재
인천시가 일반 시민의 삶과 추억을 신문 지면에 추모기사로 소개해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특색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고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추모기사 게재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와 주요 지역신문이 협업해 공동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추모기사 게재사업은 계층과 상관없이 인천의 역사·문화를 함께한 고인의 인생과 특별한 추억 등을 기사 형식으로 지역신문 지면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게재대상은 인천시민은 물론 인천에서 살았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인연·추억이 있는 연고자다.
게재신청은 고인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추모기사 코너(5월말 운영 예정)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인천가족공원과 주요 대형 장례식장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받는 장례식장은 국제성모병원, 길병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의료원 등이다.
신청된 사연은 지역신문사에 전달해 추가 취재 등을 거쳐 추모기사로 신문에 게재된다.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서비스된다.
인천시는 신문에 게재된 추모기사를 시 홈페이지에도 아카이브 형태로 보관하는 한편 역사 관련 빅데이터로 축적해 인천시만의 소중한 기록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청 대변인실(032-440-3079)로 문의하면 된다.
정진오 시 대변인은“그 동안 언론의 추모기사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유명인사 등 특정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이번 사업이 평범하지만 인천의 역사·문화와 함께 숨 쉬며 살아온 모든 이의 삶을 재조명하고, 기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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