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 신화를 일군 김승기(49) 감독과 재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13일 "김승기 감독, 손규완, 손창환 코치와 2년간 재계약했다"며 "기간 외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5년 KGC인삼공사 사령탑에 오른 김승기 감독은 8년간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6시즌 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휘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24승 10패, 승률 70.6%로 프로농구 역대 감독 중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번 2020~21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10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는 "압박과 스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구축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6년간 '6년근 인삼'을 재배하는 것처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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