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보복 소비'에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37배 점프...역대 1분기 최대

알림

'보복 소비'에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37배 점프...역대 1분기 최대

입력
2021.05.12 17:45
0 0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1,236억 원?
코로나19 영향 딛고 안정화 접어 들어
롯데백화점도 261%↑

서울 서초구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 캡처

서울 서초구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며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659.2% 증가했다.

신세계는 1분기에 매출 1조3,200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당기 순이익은 5,451.2% 오른 892억 원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최대 실적을 이룬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침체됐던 백화점 실적이 크게 반등했다. 백화점 1분기 매출은 4,9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82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인터내셔날과 디에프, 센트럴시티, 까사미아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인터내셔날 매출은 5.7% 증가한 3,419억 원, 영업이익은 77.5% 증가한 213억 원이다. 특히 해외패션은 전년 대비 21.4% 성장했고, 수입 화장품 수요 확대로 코스메틱 부문도 호실적을 보였다.

디에프는 매출 4,789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센트럴시티는 호텔과 백화점 임대수익 증가로 매출은 7.2% 증가한 597억 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158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百, 1분기 영업이익 1,030억 원

롯데쇼핑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3조8,800억 원으로 4.8% 감소했다. 순손실은 406억원으로 적자 폭은 지난해 1분기 433억 원보다 줄었다.

롯데쇼핑 역시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오른 6,760억 원, 영업이익은 261.3% 증가한 1,030억 원이다.

반면 전자상거래(e커머스) 부문은 29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폭이 커졌다. e커머스는 매출액도 280억 원으로 41.9%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을 론칭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업모델을 종합몰에서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하면서 수수료 매출이 줄었고, 회계 기준이 변경돼 쇼핑 계열사의 운영 지원 수수료 매출도 감소했다.


박지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