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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G 유망 기업 육성에 힘 쏟는다…1,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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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G 유망 기업 육성에 힘 쏟는다…1,500억 투자

입력
2021.05.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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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펀드에 처음 핵심 투자자로 참여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 LG 로고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 LG 로고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LG화학이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 기업 발굴 및 육성에 뛰어들었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영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ESG) 펀드의 핵심 투자자(Anchor Limited Partner)로 1,500억 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건 처음이다.

4,000억 원 이상으로 조성될 KBE 펀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영역은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이다. LG화학은 “우리의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 역량을 결합하면 초기 단계부터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화학은 올해 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배터리 소재 관련 인원만 세 자릿수 규모로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능력은 지난해 4만 톤에서 2026년 26만 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과 탄소중립 기술 등 지속가능성 분야 연구개발 인력도 올해 100여 명 규모로 채용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발굴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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