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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번리에 져 한 시즌 만에 2부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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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번리에 져 한 시즌 만에 2부로 강등

입력
2021.05.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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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이 확정된 풀럼 선수들. AP 연합뉴스

강등이 확정된 풀럼 선수들. AP 연합뉴스

풀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됐다.

풀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0-2로 졌다. 전반 35분 번리의 애슐리 웨스트우드에게 결승 골을 내준 뒤 9분 만에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에 그친 풀럼은 18위(승점 27ㆍ5승 12무 18패)에 머물러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했다. 17위 사우샘프턴(승점 37)과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져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해도 잔류할 수 없다.

이로써 풀럼은 1부리그로 돌아온 지 한 시즌 만에 2부 강등이 확정됐다. 풀럼은 2017-2018시즌 챔피언십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에 승격했으나, 첫 시즌 19위에 그쳐 2부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다시 승격을 확정했으나, 올 시즌에도 1부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17)와 19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승점 26)에 이어 풀럼까지, EPL에서는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될 3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강등 팀이 다 결정된 건 EPL 역사상 올 시즌이 처음이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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