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부활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PGA투어 통산 19승째다.
퀘일 할로 클럽은 매킬로이에게는 ‘약속의 땅’이었다. 2010년 이곳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그는 2015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했다. 이곳에서 열린 대회를 모두 따지면 10번째 출전해 톱10만 무려 6번이나 했다. 2019년 11월 HSBC 챔피언스 제패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다시 서면서, 올해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털어낸 점도 값진 성과다.
5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1타차 2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키스 미첼,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공동 3위(8언더파 276타)에 포진했다. 이븐파 71타를 친 이경훈(30)은 공동 58위(5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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