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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문화예술 구심점 될 '예술의 전당'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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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문화예술 구심점 될 '예술의 전당' 준공

입력
2021.05.09 15:20
수정
2021.05.09 16:3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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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석 규모 오페라?등 다양한 장르 복합공연 가능
하반기 시범 공연 후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

10일 준공되는 세종 예술의 전당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10일 준공되는 세종 예술의 전당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신도심에 1,000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시설을 갖춘 문화예술시설이 준공돼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세종시민들도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문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나성동(2-4생활권) 일원에 건립 중인 '세종 예술의 전당'을 10일 준공한다.

세종 예술의 전당은 3만6,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 1,057억 원이 들었다. 최고 수준의 무대 음향과 조명 등을 갖춰 오페라와 뮤지컬,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가능하다. 총 좌석은 1,071석이다.

세종 예술의 전당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녹색건축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등 고성능 건축물로 지어졌다. 외부공간은 맞이마당, 시민광장, 가로쉼터, 사계절 정원 등 공간별로 세분화해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광장이나 쉼터, 약속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건설청은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장 건립을 위해 세종시, 세종시문화재단, 공연시설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체를 운영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범 공연을 통해 도출된 여러 사항을 보완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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