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공황장애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은 일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전국방방쿡쿡'에서 차태현은 "연기하면서 진짜 힘들었던 적이 언제냐"는 장혁의 물음에 "연기랑 관계 없이 마음적으로 힘들 때"라고 답했다.
그는 "공황장애 걸려서 픽 하면 쓰러지고 맨날 병원 가고"라며 "옛날에 미국 갔을 때 처음 대차게 쓰러졌다. MC 보기 전에, 방송 30분 전에 쓰러져서 1부를 못 올라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혁이 "비행기에서부터 계속 '업 다운 업 다운' 한 거냐"고 묻자 차태현은 그렇다면서 "그래서 지금도 비행기를 (잘 못 탄다). 미국에 그때 가고나서 아직도 못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태현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사막에 가는 프로그램 KBS '거기가 어딘데' 등에 출연하며 트라우마를 이겨내려 애쓴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사람들이 너무 힘들면 약을 먹고 하잖나. 선생님도 만나고. 다 좋지만 어쨌든 이겨야 하는 사람은 본인이니 두드리게 된다. 너무 힘들 건 알지만 부딪혀 보고"라며 "그렇다고 극복이 되지는 않는다. 언제 어떻게 또 올지 모르니까. 그래도 예전보단 점점 덜 무섭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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