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정부에 건의
지난달 22일 오전 세종시 반곡동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뉴시스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가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빠진 지역 관련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최근 촉구문에 서명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이 건의한 노선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30년) 초안에서 빠진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노선과 보령∼세종 일반철도다. 또 광역철도로 반영된 세종∼조치원 노선은 일반철도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선 이들 철도 노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으면 충청권 거점도시인 대전, 세종, 청주 간 인적·물적 교류의 장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장은 다음 달 확정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최종 계획에 이들 노선이 반영되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충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도 이날 단양군의회에서 제81차 정례회를 열고 "국토교통부는 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청주 도심 통과 철도를 최종안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 광역단체장 4명이 6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정기간담회에서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빠진 지역 관련 노선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촉구문에 서명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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