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등 그룹사 및 KR과 공동연구 협약
함정 스마트솔루션 기자재 기본인증 공동연구 수행?
한국형 구축함, 경항공모함 등 차세대 함 적용 추진
현대중공업그룹이 차세대 함정의 스마트 환경 구축을 위한 기자재 개발에 착수, 함정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벌서비스, 아비커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한국선급(KR)과 ‘함정용 스마트 솔루션 기자재 개발 및 기본인증(AIP)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본부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대표, 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기술연구소장과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 및 회사는 ▲함정용 스마트 솔루션 기자재 기본인증 획득을 위한 상호 협력 ▲KDDX(한국형 구축함) 스마트 솔루션 기자재 적용을 위한 상호 기술지원 ▲스마트 함정용 기자재 추가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등 최첨단 스마트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대상 기자재는 함정 통합네트워크, 첨단항해 보조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스마트 통합통신체계 등 총 4종이다. 이들 기자재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컴퓨팅환경 구축, 자동화, 통신체계 통합 등을 통해 인력 절감 및 작전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지금까지 80여척의 함정을 설계·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스마트 함정에 필요한 핵심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고, 첫 단계로 이번 스마트 솔루션 기자재 개발에 나서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공동연구의 결과를 현재 기본 설계 중인 KDDX와 향후 설계 및 건조 예정인 경항공모함(CVX) 등 한국 해군의 차세대 함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미래 함정은 병력 절감을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시스템 적용이 필수적이다”며,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한민국 해군 함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한편 함정 스마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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