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식업중앙회·샵체인과 협약??
수수료 1.7% 내달부터 서비스, 소상공인 부담 덜어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의 독과점 횡포가 계속되자 수수료를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춘 배달앱을 충남도가 다음 달 내놓기로 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김홍장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류붕석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 김만걸 샵체인 대표와 ‘민관협력 충남형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민간업체는 수수료 1.7%의 배달앱을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성업 중인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2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수수료 절감을 통한 소상공인의 수익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충남형 배달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하고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각 시·군은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위한 예산?행정을,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회원사로 가입한 외식업체 3만5,887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일괄 가입 유도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비스 운영과 가맹점을 관리는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샵체인이 담당한다.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하는 가맹점·고객·주문 데이터를 도에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케팅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의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해 빅데이터 콘텐츠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대형 배달앱이 국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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