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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왜 이렇게 쌀쌀해' 추풍령 1.7도, 8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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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왜 이렇게 쌀쌀해' 추풍령 1.7도, 86년 만에 최저

입력
2021.05.06 10:17
수정
2021.05.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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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1.7도), 함양군(1.3도) 등 일부 지역에서 5월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진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 인근에서 긴소매 옷을 입은 시민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풍령(1.7도), 함양군(1.3도) 등 일부 지역에서 5월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진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 인근에서 긴소매 옷을 입은 시민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풍령 등 일부 지역에서 5월 아침 최저기온이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충북 추풍령과 경남 함양은 이날 일 최저기온이 각각 1.7도, 1.3도를 기록하며 기존 최저 관측치를 새로 썼다.

특히 이날 추풍령 아침 최저기온은 1935년 9월 1일 관측을 시작한 이래 나타난 5월 최저 극값으로 86년 만에 '5월 중 가장 추운 날'이다.

추풍령의 기존 5월 최저 극값은 2014년 5월 7일 1.7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 기록은 동률이어도 가장 최근 기록을 최저 극값으로 보기 때문에 이날 추풍령 최저기온이 5월 중 가장 낮은 날로 남았다.

이 밖에도 함양군이 1.3도로 기존 5월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세종 5.7도, 북춘천 3.1도, 정선군 3.3도 등 내륙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내륙 아침 기온은 5도 내외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다만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지겠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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