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최대한 집중”
오늘은 3루수로 선발 출전
“모든 포지션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호수비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하성은 6일 화상 인터뷰에서 “계속 포지션이 바뀌어 힘든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팀에서 원하는 방향이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모든 포지션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4일에는 2루수로, 5일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일 호수비로 호평받고 있다. 이날 피츠버그전에는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부터 바비 디커슨 코치가 공을 잡는 것과 핸들링을 지도해 준 것이 수비할 때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수비에서는 좋은 플레이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에게 부족한 부분은 공격력이다. 현재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211(57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3볼넷에 그쳤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이 빨라서 최대한 빠르게 스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기계공을 많이 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달 15일부터 진행되는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3연전에서 김광현과 만난다. 그는 “(김)광현이 형 로테이션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사실 지금 다음 경기 준비할 여유도 없고 경기에 언제 나갈지도 모른다. 하루하루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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