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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삼아 만든 도지코인 800원 돌파…최고가 경신

입력
2021.05.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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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취미 삼아 만든 도지코인, 시총 4위
4일 최고가 기록했던 이더리움은 다소 하락

도지코인이 역대 최고가(575원)에 다가서는 중인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도지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도지코인이 역대 최고가(575원)에 다가서는 중인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도지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취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개당 800원을 돌파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5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8시56분 기준 8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19.11% 오른 금액이다. 지난달 10일만 해도 개당 84원이었던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7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800원도 웃돌고 있다. 시가 총액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도지코인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번 등 억만장자들이 관심을 표명하면서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 고객 2,000만 명을 보유한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가 거래 대상 목록에 도지코인을 추가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도 있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개당 6,73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개당 7,000만 원대까지 반등했다가 가격이 다소 떨어졌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은 40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전날 450만 원대까지 올랐다가 주춤하고 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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