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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자체 중 처음으로 '탄소제로레이스' 가입...탄소중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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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자체 중 처음으로 '탄소제로레이스' 가입...탄소중립 선도

입력
2021.05.05 11:10
수정
2021.05.05 16: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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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3월 주한 영국대사로부터 가입 권유
4월 가입,?친환경 생활 확산과 탄소 제로 건물 보급 실천

권영진(왼쪽 2번째) 대구시장이 지난 3월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사이먼 스미스(3번째) 주한 영국대사로부터 'Race To Zero' 캠페인 가입을 권유받은 후 수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왼쪽 2번째) 대구시장이 지난 3월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사이먼 스미스(3번째) 주한 영국대사로부터 'Race To Zero' 캠페인 가입을 권유받은 후 수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온실효과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구가 되겠다.”

대구시가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에 앞서 탄소중립 이행을 다짐하는 국제 캠페인 ‘탄소제로레이스(Race To Zero)’에 가입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 내보낸 만큼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월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로부터 이 캠페인 가입을 권유받았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가입 의사를 밝혔다. 탄소제로레이스는 세계 각 국의 지방정부와 기업 등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표하고 이행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영국 런던과 미국 워싱턴DC, 독일 본 등 51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캠페인 가입으로 대구시는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제로 건물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 매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국내외에 공개하게 된다. 지난해 7월 발족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시?도 대표로 선임된 권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발굴해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탄소제로레이스는 100m달리기가 아니라 탄소중립 미래로 가는 장거리 경주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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