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16개로...좌석예약·주요거점 정차 등 편리
일반 광역버스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올해 6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경기 프리미엄버스 10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28~31인승 우등형 차량인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모바일 좌석예약제,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 등 일반 광역버스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원 1개, 용인 3개, 화성 2개 총 6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운행 중이다.
프리미엄버스 노선 확대는 앞선 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만족한다’고, 68%가 ‘증차해야 한다’고 답하면서 이뤄졌다. 우선 1차로 수원(권선)~서울역, 용인(마북)~숭례문, 용인(흥덕)~잠실, 의정부(민락1)~건국대, 의정부(민락2)~건국대, 의정부(민락2)~창동, 의정부(고산)~건국대 7개 노선을 이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나머지 3개 노선은 시흥 2개, 양주 1개 노선으로, 협의를 거쳐 연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모바일 앱 미리플러스(MiRi+)를 내려 받아 회원 등록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출근 오전 6~9시, 퇴근 오후 5~10시)대에만 운행한다. 운임은 1회 당 3,050원이다. 대충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이호원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프리미엄버스 신규노선 확대로 여유롭고 편안한 출퇴근길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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