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이어 K리그2 충남아산 선수 코로나 확진
서울·성남·충남아산 등 11경기 연기…"일정 추후 공지"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일부 경기가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K리그1(1부) FC서울 선수 1명과 K리그2(2부) 충남아산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1 및 K리그2 일부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은 전날 수비수 황현수가 2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현수는 지난달 30일 성남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서울 선수단에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이날에는 충남아산이 선수 1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전했다. 이 선수는 올 시즌 경기에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 훈련은 함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아산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과 상대팀 구단의 경기를 연기하고 일정을 향후 공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K리그1 서울의 14∼17라운드 4경기(광주FC, 대구FC,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전) △서울과 지난달 30일 대결했던 성남FC의 14∼17라운드 4경기(울산 현대, 전북, 포항 스틸러스, 강원FC전) △K리그2 충남아산의 10∼12라운드 3경기(안산 그리너스, 서울 이랜드, 부산 아이파크전) 등 11경기다.
연맹은 "이번 결정은 관할 지역 보건소가 파악한 선수단 내 예상 자가격리 대상자 수와 부상자 등을 제외한 경기 출전 가능 선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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