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배우 서예지. 연예계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임에도 그가 굳건한 인기를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존재감이 논란을 덮고 있다는 이야기다.
4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여자 배우 부문 투표에서는 서예지가 8만 3천표를 넘어서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신혜선으로 6만 3천표, 3위 김소현은 4만 2천표를 기록 중이다. 인기투표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틱톡 인기상은 TV·영화 부문에 오른 후보자 남자 35명, 여자 34명 중 최다 득표한 남녀 각각 1인이 받는다. 틱톡 앱에서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에 세 번 무료로 투표할 수 있다.
서예지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반사회적 인격을 가진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을 맡아 메소드 연기를 보여줬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펜트하우스'의 김소연,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철인왕후' 신혜선, '산후조리원' 엄지원과 경합을 벌인다.
인기상 수상자로 유력한 서예지는 전 연인 김정현 조종설부터 학교 폭력 의혹, 학력 위조와 갑질 논란 등에 휘말리며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김정현 조종설'은 연인 간 흔한 애정싸움이라 밝혔고, 학력 위조와 학폭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갑질 의혹 등이 연이어 터져나온 뒤엔 입을 다물었다.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던 서예지가 주목 받게 된 것이 백상예술대상 덕분이다. 틱톡 인기상 후보에서 독보적 1위를 달리면서 그가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낼지, 수상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중계되며 틱톡에서도 글로벌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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