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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포토] 봄꽃 같은 정유미 "고백처럼 느껴진 한마디에 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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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포토] 봄꽃 같은 정유미 "고백처럼 느껴진 한마디에 힘 얻어"

입력
2021.05.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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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더블유 코리아 제공

정유미. 더블유 코리아 제공

배우 정유미가 화보를 통해 봄꽃처럼 화사한 매력을 뽐냈다. 인터뷰에선 다양한 자신의 이야기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최근 정유미는 패션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그동안 많은 작품 속에서 늘 새로운 얼굴로 대중들과 마주했던 정유미는 이번 화보에서도 또 다른 매력을 담은 얼굴을 드러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정유미의 내면에 간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지금껏 누군가에게 들은 피드백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에 대해 묻자 그는 "막 데뷔했을 무렵 지인에게 전해 들은 말이 기억난다. 영화를 그만 둔 한 감독님이 나를 보고 다시 영화가 찍고 싶어졌다던 한마디. 그게 꼭 고백처럼 느껴졌다"고 답했다.

이어 "일하는 건, 연기는 늘 어렵다. 그땐 운이 좋아 정말 좋은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생각이 컸다. 그걸 들킬까 봐 겁이 났고, 그런 상태에서 들은 그 한마디에 엄청난 힘을 얻은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정유미. 더블유 코리아 제공

정유미. 더블유 코리아 제공

또한 정유미는 무엇을 욕망하는 사람이냐는 물음에 "변하는 것 같다. 다 가질 수도 없고. 무엇보다 규정하고 단정 짓는 것에 대한 경계가 생겼다. 작년 계속 비워내고 성찰하면서 나란 사람이 많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7년 드라마 '케세라세라'를 하면서 내 안의 틀이 한 차례 확 깨졌다면, 작년이 그와 비슷하게 스스로 훌쩍 변화한 시기다. 모든 것은 늘 상대적이니까. 내 욕망을 들여다보기보단 실제적으로 경험하면서 오는 것들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무엇에서 영감을 얻는지는 그때 그때 다른 것 같다. 음악일 때도 있고, 밖에 나가 맛있는 것 먹을 때, 혹은 한 잔 기울일 때일 수도 있다. 나는 일상과 일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의 나와 개인으로서의 나를 분리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이 나라고 생각해야 받아들이기 편한 것 같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지내는 게 나한테는 어떤 영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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