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대가 '펜트하우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언더커버'를 빛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언더커버'에서 김영대는 과거 전대협 의장 김태열 역으로 열연하며 베일에 쌓여있던 정체를 드러냈다. 특별출연 사실은 미리 알려졌지만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캐릭터인지는 밝히지 않았던 가운데, 그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긴 머리카락을 위해 가발을 쓰고 머리띠를 두른 김영대의 모습은 그 시절 자유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대학생들을 떠올리게 했다. 김영대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것을 학생들에게 설파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태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비장한 눈빛과 목소리로 "때리지마라! 짓밟지마라! 죽이지마라!"를 선창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을 뿐 아니라 의외의 면모를 선사해 연기자로서 김영대의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후 김영대는 "나도 모르게 심장이 뜨거워졌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는 소회를 전하며 "이런 연기를 처음해보았는데 흥미롭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드라마를 재밌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대는 SBS '펜트하우스 3'을 촬영 중이며 차기작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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