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결승 2루타…삼성, 2,128일 만의 LG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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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결승 2루타…삼성, 2,128일 만의 LG전 싹쓸이

입력
2021.05.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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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원석이 2일 대구 LG전에서 8회말 2타점 결승 2루타를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주말 LG와 3연전을 앞두고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4월 한 달간 순조롭게 왔다"고 돌아봤다.

2015년을 끝으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에 접어든 삼성은 개막 전부터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그 중심에 있던 오재일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4연패로 출발했다. 하지만 원태인이 급성장한 선발야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타선도 시너지효과를 일으켰다. 그리곤 지난달 28일 순위표 맨 윗자리까지 올라섰다. 삼성이 선두에 오른 건 2016년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처음이다.

삼성이 5월의 첫 자락에서 '우승후보' LG와 3연전까지 싹쓸이하면서 거침없이 단독 선두(16승 10패)를 질주했다. 삼성은 2일 대구 LG전에서 4-4로 맞선 8회 터진 이원석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이 LG와 3연전을 독식한 건 2015년 7월 3~5일 이후 6년, 정확히 2,128일 만이다.

최근 좀처럼 질 것 같지 않은 삼성의 힘을 입증한 경기였다. 삼성은 0-1로 뒤진 4회 구자욱의 시즌 5호 솔로홈런 등으로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다시 3-4로 뒤진 7회엔 김호재의 스퀴즈 번트에 3루 주자 박해민이 간발의 차로 홈을 터치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 LG 불펜마저 무너뜨렸다. 호세 피렐라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ㆍ2루에서 이원석이 조기 투입된 LG 마무리 고우석을 좌월 싹쓸이 2루타로 두들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통산 500경기째에 등판한 '끝판왕'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겨 세이브 부문 선두로 나섰다.

한화도 부산에서 롯데를 5-4로 꺾고 2008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부산 3연전을 독식했다. 날짜로는 4,741일 만이다.

두산 유희관은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유희관은 5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8-5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올해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던 유희관은 부진에서 탈출하며 개인 통산 100승에 3승만 남겨 놓았다. NC는 창원 키움전에서 선발 박정수의 호투 속에 나성범과 윤형준 노진혁 박준영이 차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5-0으로 승리했다. 수원에선 KT가 KIA를 9-2로 제압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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