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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학생 사물함서 토끼 사체 발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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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학생 사물함서 토끼 사체 발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1.04.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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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 여성 추적 중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지역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 A여고 학생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이 학교 내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주말인 지난 25일 오후 7시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한 여성이 토끼 사체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해당 토끼 사체를 교실에 있는 한 학생의 사물함에 두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학교나 교실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지 않았으며, 목격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여성의 옷차림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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