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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탈락' 이성윤, 내달 10일 수사심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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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총장 후보 탈락' 이성윤, 내달 10일 수사심의위

입력
2021.04.29 18:50
수정
2021.04.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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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수사외압 혐의 관련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출금) 관련 수사중단 외압’ 의혹으로 기소 위기에 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소집을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수사심의위)가 다음 달 10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수사심의위는 이성윤 지검장 사건의 심리를 위한 회의를 5월 10일 오후 2시에 열기로 이날 결정했다.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ㆍ강력부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 6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정황을 포착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수사를 막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는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으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를 받으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불응하다가,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이 지검장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이달 22일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공교롭게도 이 지검장은 이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 새 검찰총장 후보 4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추천위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그리고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 4명을 추천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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