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암스트롱 달 디딜 때 궤도 위에'…아폴로 11호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별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암스트롱 달 디딜 때 궤도 위에'…아폴로 11호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별세

입력
2021.04.29 06:42
수정
2021.04.29 09:12
0 0

닐 암스트롱 달 밟은 동안 사령선서 교신 업무
달 표면 못 밟은 데 대해 "내 자리 만족" 회고

아폴로 11호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가 2019년 4월 15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자신의 역사적 임무 수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아폴로 11호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가 2019년 4월 15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자신의 역사적 임무 수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인 아폴로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콜린스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성명에서 "그는 항상 삶의 도전에 품위와 겸손으로 맞섰고, 마지막 도전(암)에도 같은 방식으로 맞섰다"고 전했다.

콜린스는 1969년 7월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인류 과학기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아폴로11호에는 선장인 닐 암스트롱과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사령선 조종사 콜린스가 함께 탑승했다.

콜린스는 당시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달 표면에 착륙해 임무를 수행할 동안 21시간 넘게 혼자 사령선에 남아 달 궤도를 돌며 인류의 첫 달 표면 착륙을 도왔다.

콜린스는 역사적인 아폴로 11호 임무에 동참하고도 달 표면에 발을 내딛지 못해 암스트롱과 올드린보다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에게는 '잊힌 우주비행사', '기억하지 않는 세 번째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달리곤 했다.

그는 1974년 자서전에서 달 표면을 밟지 못한 데 대해 "내 위치에 지극히 만족한다. 외롭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고 회고했다.

콜린스의 업적은 2019년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재조명됐고, 그는 이후 국가적 영웅으로 재평가됐다.

김소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